우리나라 과일 등 미국 수출길 열려

입력 1994.06.06 (21:00)

이윤성 앵커 :

우리의 참다래와 가지, 상추가 빠르면 올가을부터 미국으로 수출됩니다. 맛 좋은 우리사과도 미국 수출길이 트였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김종명 기자 :

당도 높고 맛좋기로 유명한 우리나라 사과, 올해 재배농가에서 해충검사를 실시해 통과되면 내년 산부터 미국수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올해산은 미국이 소독을 하는 조건으로 수입을 허용하기로 약속을 했으나, 소독을 하면 상품성이 떨어져 수출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생산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산 밀감. 미국 측이 빠른 시일 안에 구체적인 검사규정을 승인하기로 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참다래와 가지 그리고, 상추 등 미국이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입법예고를 약속함에 따라 올가을쯤에는 수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수출을 하고 있는 배와 딸기를 비롯해 미국수출길이 열린 우리 농산물은 16가지로 늘었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오는 96년에 수입을 자유화하려던 미국산 포도에 대해 배양검사를 실시하는 조건으로 개방 시기를 앞당겨 주기로 하였습니다. 또 미국이 수입을 요청한 소나무 제재목과 사과,배,복숭아 그리고 하와이산 파파야에 대해선 아직도 검역상의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국이 제시한 기초자료를 검토한 다음, 수입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