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 서강대 총장 주체사상파 발언 논란

입력 1994.08.23 (21:00)

이윤성 앵커 :

오인환 공보처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박 홍 총장의 발언은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단계 민방 추가 허가 계획도 밝혔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인환 (공보처 장관) :

주사파의 문제를 지금 분명히 정리하고 넘어가야 된다는 소리를 했다는 점에서는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발언이었다…


진흥순 기자 :

오인환 장관은 박총장 발언에는 일부 잘못 전해진 것도 있지만, 주사파에 대해 무감각해진 우리사회에 절규하는 마음에서 경각심을 주려한 뜻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주사파 실체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처가 필요하지만, 주사파 발언 파문으로 공연히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종웅 (민자당 의원) :

극소수의 주사파들을, 여론으로부터 격리시키고, 또 설득시키고 그래서 소멸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채영석 (민주당 의원) :

서울 시내에 북에 다가 대해서 쏘고 있는 전파가 상당수 있다, 그때 숫자를 제시했어요.


진흥순 기자 :

여야 의원들은 또 지역 민영 TV 방송 허가와 관련해, 정부가 일관된 심사 기준을 정하고, 이를 지켜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장관은 오는 96년에 2단계로 7개에서 9개의 민방을 도청 소재 시 중심으로 추가 허가 할 예정이며, 차기 정권인 98년쯤에는, 3단계로 추가 민방 허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진홍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