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4.1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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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김수환 추기경은 오늘 연말을 맞아서 서울 구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의 잇단 대형사고에 대해 국민모두가 자신을 반성하고 새롭게 남으로써 오히려 나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
우리 자신들 깊이 한번 반성할 어떤 계기로 삼아야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리 정말 국민 모두가 뭔가 우리한테 어떤 근본적인 것이 결함이 있지 않느냐 어떤 가치관에 있어서도 그렇고 우리가 좀 더 성실했더라면 모두가 다 모두 다 좀 더 질서에 대한 말하자면 정신이랄까 준법정신이랄까 이런 것이 우리한테 좀 더 있었더라면 이런 일은 적어도 없지 않았겠는가, 이런 터무니없는 일은 그런 의미로서 우리가 이런 기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 그러면 오히려 이것이 더 우리 전체를 반성시키고 그걸 통해서 우리를 새로나게 하는 그런 계기로 되면은 우리나라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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