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이동

입력 1995.01.28 (21:00)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입니다.

여기는 성남에 위치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입니다. 차량 흐름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격 귀향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KBS는 현장의 소리를 바로 현장에서 전하기 위해서 이곳에 이동스튜디오를 마련했습니다. 그럼 먼저 이 시간은 KBS 헬리콥터가 고속도로 상공에 떠있습니다. 참 어렵게 연결되는 3원방송입니다.

박영환 기자!


박영환기자 :

예, 박영환입니다.


이윤성 앵커 :

지금 떠있는 위치가 어디입니까?


박영환 기자 :

네, 지금 KBS 헬기는 경부고속도로 상공 서울톨게이트 위를 날고 있습니다.

곧 예년 같으면 지금 길게 늘어선 차량들로 만원일 주차장을 연상케 하겠지만 지금은 차량흐름이 아주 좋습니다. 서울을 빠져나온 승용차가 통행권만 사면 곧바로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이곳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국도도 사정이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게 시원스럽습니다. 해마다 고단한 고향 길이었지만 올 설 연휴는 첫출발부터 종일 상쾌합니다.


이윤성 앵커 :

박영환 기자!


박영환 기자 :

예, 박영환입니다.


이윤성 앵커 :

경부고속도로 상황도 볼 수 있죠? 거기서 어떻습니까?


박영환기자 :

경부고속도로 상황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주 제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의 모든 구간에서 시속 80km이상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기점 52km인 남사에서 지천교 구간, 71km지점인 입장천교에서 청주인터체인지 구간이 다소 속도가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구간만 벗어나면 다시 제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평상시 주말보다 오히려 차량흐름이 나은 편입니다. 차량속도가 빠르다보니 오히려 교통사고가 걱정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차량불빛은 긴 꼬리를 물고 남쪽으로 고향을 향해 달려갑니다. 헬기는 다시 영동선과 경부선이 갈라서는 신갈인터 체인지의 상공을 향해 날고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영동고속도로 쪽은 어떻습니까?


박영환 기자 :

해마다 극심한 체증을 빚었던 신갈인터체인지 부근이 오늘은 차량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시원스럽습니다. 병목구간이었던 이 신갈인터체인지 구간은 용인 자연농원 부근에서 부터 차량이 뜸한 모습입니다. 다만 서울기점 83km 부근 만종분기점 부근에서는 차량속도가 30km 이하로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구간만 벗어나면 다시 속도를 회복할 수 있어 영동고속도로의 소통상황은 그 어느 해보다 좋습니다.

지금까지 영동고속도로 상공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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