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1.28 (21:00)
안내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내용
요약 내용은 네이버 CLOVA Summary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이윤성 앵커 :
지난해 설 연휴 사흘 동안에 전국에서 2천 건에 가까운 교통사고가 났었습니다.
사망자만 70여명에 달했습니다. 경남 합천에서는 일가족이 탄 승용차와 귀성근로자가 탔던 회사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해서 승용차에 탔던 일가족 3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사고원인은 낯선 길에서의 승용차 운전자의 운전부주의였습니다.
최성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성안 기자 :
경남 합천군 삼가면에 있는 국도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 마지막 날 이곳에서는 고향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통근버스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 31살 한상욱씨 부부와 1살 난 아들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아버지와 동생 등 일가족 4명이 중경상을 입은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용기(당시 사고조사 경찰) :
승용차가 돌다가 급커브 지점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속으로 진행을 오다가 전주가 있는 저 지점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반대편 차선을 넘어가지고 반대편 차선에서 마주 오는 그 관광버스와 정면충돌하여 일어난 사고입니다.
최성안 기자 :
설 분위기에 젖었던 운전자의 순간적인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사고를 부른 것입니다. 직각에 가까운 커브길인데도 사고당시 미끄럼방지 시설이나 과속 방지 턱 등 안전시설이 없었던 도로사정도 사고요인이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났던 커브 지점 양쪽에는 이처럼 과속 방지턱이 설치됐습니다. 그 후 사고는 크게 줄었습니다.
“요즘 약 10년간의 통계를 50명이 사망을 했으니까 매년 3건 내지 4건의 사망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6월경 양쪽에 과속 방지 턱을 설치하여 한 이후로부터는 현재까지 인사사고가 한건도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안입니다.
각 플랫폼 별 많이 본 기사 (최근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