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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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 돌아가신 가정들 회생된 가정도 지난해 오늘쯤은 고향생각에 고향 갈 생각에 바쁘셨을 줄 압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서울은 크게 붐볐습니다.
박장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장범 기자 :
서울 도심에서 설 분위기가 가장 먼저 풍기는 곳은 역시 방앗간입니다. 한가하기만 했던 방앗간에서 오늘은 쉴 새 없이 흰떡을 뽑아냅니다. 설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은 예나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막바지 설 준비에 재래시장과 백화점도 만원이었습니다. 설빔을 사러 나온 아이들은 고운 한복을 입어보며 세배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나희원(경기도 광명시) :
세배하고요 떡국 먹고요 윷놀이 하고요.
박장범 기자 :
회사 문을 나서는 직장인들도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있는 듯 그 어느 때보다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전용차선제의 실시로 이번 설에는 버스를 전세 내 고향으로 향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모처럼 함께 모인 한 고향 사람들. 어느새 시작된 어릴 적 고향 이야기로 푸근한 인정이 가득합니다.
김병호(제일합성) :
부모님 찾아뵙고 그동안에 만나지 못한 친지들 친구들 같이 두루 찾아뵙고 정다운 이야기를 나눌려고 그럽니다.
박장범 기자 :
오후들어 신 서울역과 터미널 엔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차창 풍경 속에 벌써부터 고향 모습이 어른거립니다. 미처 좌석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도 고향길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습니다.
안영선(전날순천시) :
세배드리고 그리고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 나누고 그리고 애들은 애들끼리
재미있게 놀고
박장범 기자 :
설이 주는 최고의 선물은 역시 잊고 지냈던 고향의 따스한 품입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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