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3.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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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장외공방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김덕룡 민자당 사무총장이, 저녁에는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각각 포문을 열었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지환 기자 :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오늘,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정책포럼강연회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가 공명선거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선거 때만 되면 꿈틀거리는 망국적인 지역패권주의가 사라져야 한다면서 특정정파들의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덕룡 총장(민자) :
지금 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파에서는 특정지역의 주민을 볼모로 해서 소위지역 패권주의로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불공정 선거 가장 불행한 선거를 저는 치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지한 기자 :
김총장은 또, 이번 지방선거는 주민자치 생활자치의 시대를 여는 행사인 만큼 결코 중앙정치의 폐해가 연장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총장은 특히, 지방화는 그동안 국가차원의 총론적인 개혁이 이제 전국의 각 생활단위에서 각론적으로 정착되는 또 다른 개혁의 시작이라면서 지방선거를 정치쟁점화 하려는 야권을 겨냥했습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오늘 저녁 관훈클럽 연설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정권교체의 계기로 삼겠다면서 집권여당의 논리에 맞서 공개적인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총재 :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오늘의 이 국정위기를 극복하고 또 정권교체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지환 기자 :
이총재는 특히,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로 또 다른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될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를 앞두고 많은 현직 공무원들이 야당 후보가 되기 위해 사퇴하는 현상이 바로 그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총재는 또, 당내 경선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부정선거를 엄하게 처벌해 공명선거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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