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4.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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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입니다.
또다시 황사현상이 2,3일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첫 번째 순서입니다.
4.19 수유리 묘역이 국립묘지로 승격됐습니다.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기봉 기자 :
민주열사라는 칭호보다는 고등학생이었던 아들의 회생이 한스럽기만 했던 노모의 통곡. 그러나 이 오열은 지난 35년 동안 가슴에 쌓여온 한이 풀린 울음이었습니다. 4.19 민주혁명의 영령들이 비로소 영원한 안식처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김월선 (4.19 유족) :
타역 살이 했어요. 넓게 이렇게, 난 이제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항상 내 가슴에 철천지한이 맺혔는데...
한기봉 기자 :
문민정부 이전까지 의거로 평가절하 댔던 4.19 민주혁명. 공동묘지처럼 초라했던 묘역도 지난 2년 동안의 조성공사로 경건함을 갖춘 성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묘역도 거의 4배나 넓힌 4만천 여 평으로 확장됐고, 묘역 상단부에는 전통 기와집 형태의 유영봉안소가 들어섰습니다.
꺼지지 잃고 타오르는 4.19 이념을 상징하는 정의의 불꽃. 젊은 투사들의 넋을 애도하는 수호예찬의 비 등, 9점의 조형물이 새롭게 자리해 220유해의 혼을 감싸고 있습니다. 4.19 혁명 유공자들의 묘역이 추가로 들어서게 되면 모두 650개의 묘역이 조성됩니다. 새로 조성된4.19묘역은 미완의 혁명 4.19를 완성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KBS 뉴스, 한기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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