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상징거리 조성

입력 1995.04.17 (21:00)

황현정 앵커 :

서울시내 중심가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2km의 거리가 국가중심기로로 새로 꾸며집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밋밋한 고충건물과 꼬리를 문 차량의 행렬로 빈틈이 없는 서울의 거리. 삭막하기만한 ㄷ 모습이 초록빛으로 달라집니다. 새로 조성되는 국가중심가로 가운데 국가 상징 축은 광화문에서 광화문 네거리까지로 옛 모습을 복원한 6천 평의 광장이 들어섭니다. 이어지는 서울의 상징 축은 남대문까지 연결돼 시청 앞 광장이 자동차는 다닐 수 없는 시민광장으로 바뀝니다. 차도로 둘러싸인 남대문에는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대형 광장공원이 조성되고 서울역 광장도만3천 평으로 확장돼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 상징 축으로 꾸며집니다. 이렇게 조성된 광장들은 현재 보도 대신 들어서게 될 가로공원으로 모두 연설돼 시민들이 녹지 속을 걸어서 도심을 오갈 수 있게 됩니다.

도심의 차량소통을 위해서는, 광화문 광장앞길에 사직터널 앞과 율곡로를 곧바로 잇는 지바차도가 건설됩니다. 또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둥근 원을 그리며 도는 일방통행의 로터리가 새로 생깁니다. 남대문과 서울역 사이는 차량통행을 막는 대신 주변도로를 넓혀 격자형으로 차량을 소통시키고, 시울역의 남쪽과 북쪽에는 왕복 10차선의 복개도로가 신설됩니다. 이번 조성공사는 오는98년과 2005년까지 두 단계로 나눠 실시됩니다.

KBS 뉴스, 김환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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