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9.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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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지난 91년 이후 국내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박찬욱 기자입니다.
박찬욱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오늘 경북포항시 홍해읍에 사는 87살 김 모 할머니로부터 콜레라균을 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할머니는 지난달 27일 심한 설사중세로 포항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콜레라로 의심돼 국립보건원이 확인검사를 실시한 결과 엘토르 오가와형 콜레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엘토르 오가와형 콜레라는 지난 1904년 터키에서 처음으로 균이 발견된 뒤 지난 61년 크게 유행했었습니다. 올 들어 우리나라에선 해외여행자 6명이 콜레라에 감염됐지만 국내에서 콜레라가 발생하기는 4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 씨의 발병원인은 그러나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어제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급파해 감염경로와 주민들의 추가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오늘 전국 시도 보건과장회의를 열어 긴급 콜레라 방역지침을 내려 보냈습니다. 콜레라는 올해 들어 일본에서만 26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최근 북한에서도 콜레라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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