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5.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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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재난상태에 빠져있다고 결론을 짓고 긴급 재해구호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제공하는 구호금은 2만5천불로 금액은 많지 않지만은 최초의 원조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미국은 최근 홍수피해를 크게 입은 북한에 2만5천 달러 약 2천만 원을 긴급 재해구호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정부는 유엔의 각종 보고 자료를 종합해본 결과, 북한이 이번 홍수로 재난상태에 빠져 있다는 캔트위드먼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담당차관보 서리의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원조를 하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통상 현지주재 대사의 판단에 따라 각국의 재원조를 해왔으나 북한 단은 미수교 상대이기 때문에 지역 담당관의 재량한도만 제공한다는 신중함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북한이 재해발생 사실을 밖으로 공개하고 도움을 요청한 사실을 평가해서 상징적인 원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구호금이 미국이 북한에 제공하는 첫 원조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원조를 계기로 미국과 북한간의 수교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는 일부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으나, 수교협상은 양국 간의 적지 않은 이견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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