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개별 정상회담

입력 1995.10.24 (21:00)

류근찬 앵커 :

그럼 여기서 잠시 김영삼 대통령의 유엔방문 소식을 전해드린. 뒤에 이 비자금 관련소식 더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재 유엔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이 유엔 정상회의에 이어서 각국 정상들과 개별연쇄회담을 갖는 등 활발한 정상외교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고촉동 싱가포르 총리를 시작으로 해서 메이저 영국총리 그리고 프레디 칠레 대통령 등과 계속해서 만났습니다.

뉴욕에서 민경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경욱 기자 :

개별정상회담은 한두 시간 간격으로 계속되는 바쁜 일정입니다. 먼저, 메이저 영국총리입니다. 두 나라 정상은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더욱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는 2천2년 월드컵대회의 한국유치를 지지하겠다는 메이저 총리의 긍정적인 답변도 있었습니다. 프레디 칠레 대통령과는 빠른 시일 안에 투자보장협정을 맺고 유엔 안보리와 APEC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김 대통령과 쉬락 프랑스 대통령은 빠른 시간 안에 프랑스에 있는 외규장각 도서가 반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프랑스의 핵실험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쉬락 대통령은 안보정책상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루마니아의 일리에스쿠 대통령과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정전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앞서 내일 세계지도자상 시상식에서 김 대통령의 업적을 소개할 키신저전 美국무장관과 조찬을 함께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곤잘레스 스페인 총리와 메두간 베트남 주석에 이어 카자키스탄 마살 아일랜드 그리고 이스라엘 정상 등 뉴욕에 머무는 동안 모두 10나라 정상을 만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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