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6.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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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정부가 오늘 본격적인 수해대책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청남대에서 휴가중 서울로 돌아온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도 청와대에 머물면서 피해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인명구조와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어제 휴가중에 서울로 올라와 오늘 청와대에서 정상 집무를 한 김영삼 대통령은 김광일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들로 부터 수해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전에 송달룡 파주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파주일원과 문산천 일대의 피해상황을 들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파주시장에게 피해복구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농작물 피해와 병충해 방지에도 힘쓰라고 당부했습니다. 인근 군부대에 대해서는 민관 협조체제로 피해복구를 전폭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또 오전에 이수성 국무총리로 부터 종합적인 수해상황을 전화로 보고 받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총리에게 수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인명구조와 피해구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특히 매몰사고를 당한 군부대 방문때는 이양호 국방장관 등을 대동해 장병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배려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내무 건설교통 농림수산 보건복지부 등 관계장관들에게도 일일이 전화를 걸어 복구와 구호 방역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재난극복을 위해 부처간에 긴밀히 협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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