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6.08.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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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우리 원양 수산업계가 지금 인력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판에 페스카마호 선상반란 같은 사고가 일어나자 불안감을 느낀 선원들이 승선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방송총국 김지원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김지원 기자 :
우리나라 원양어선 630여척에서 일하는 선원은 모두 만2천여명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한국인 선원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지난 92년 7월부터 외국인 선원 승선제도가 실시됐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선원 비율은 30%에서 점차 높아져 올해는 50%로 확대됐습니다. 반면 한국인 선원수는 10년전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더구나 최근 발생한 페스카마호 반란사건으로 우리나라 선사와 송출회사들의 선원 구하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페스카마호의 선상반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선원들의 승선 거부로 원양어선의 출항이 연기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조업하는 원양어선의 열악한 근로환경 특히 국가별로 임금의 격차가 심한 가운데 한국선원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고 있어 외국인 선원들로 부터 한상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사 관계자 :
선원을 7, 8명 확보해서 출항 대시상태였었는데 갑자기 승선 거부를 해가지고 상당히 출항하는데 지장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또 외지에서 수배를 해서
⊙김지원 기자 :
외국인 선원 비율 제한도 없는 외국 송출선의 경우 간부선원 일부외에 외국인 선원이 대부분입니다. 한국인 선원들이 안심하고 승선할 제도적 장치 없이는 국내 수산업계는 앞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수산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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