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자유민주연합련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물밑접촉

입력 1997.06.17 (21:00)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총재와 김종필 총재는 오늘 각각 충청도와 강원도 지역을 누볐습니다.

야권 주자들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강선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강선규 기자 :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도를 찾은 김대중 총재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가 바로 민주주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

민주주의, 한국에서 민주주의는 정권교체예요. 여야간 정권교체, 이것이 우리의 진로입니다.


⊙강선규 기자 :

이와 함께 후보단일화를 위해 파트너인 자민련을 향한 구애공세를 계속하면서 DJP공조에 필수적인 신뢰구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회의측은 이를 위해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의 회동 제의도 뒤로 미루었습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오늘 강원도를 찾아 지론인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

내각책임제를 바꿔서 책임정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다른 아무도 할 수 없어요, 우리 자유민주연합이 집권하면 할 수 있습니다.


⊙강선규 기자 :

김종필 총재는 이런 한편으로 권력분산론에 뜻이 있는 이한동 고문과 내일 만나기로 하는 등 내각제에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과의 접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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