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 LA다저스 박찬호 선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상대 8승

입력 1997.07.21 (21:00)

수정 2023.05.27 (18:05)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박찬호 선수가 오늘 메이저리그에 최강팀으로 꼽히는 애틀랜타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올시즌 8승째를 올렸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박찬호 선수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의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배재성 기자 :

박찬호가 또다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1승째이자 3연승의 기분좋은 1승이었습니다. 상대팀 애틀랜타브레이브스는 지난 4월30일 박찬호에게 시즌 첫승을 안겼던 팀입니다. 2할8푼대 높은 팀파울에 유일하게 6할대 승률을 자랑하는 강팀입니다. 박찬호와 맞붙은 애틀랜타의 선발투수인 존 스몰츠는 지난해 24승으로 최우수 투수상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선수입니다. 따라서 오늘 승리는 박찬호의 위상을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끌어올린 의미있는 1승이었습니다. 7회말 원아웃까지 안타 6개에 석점을 내준 박찬호는 6대3으로 앞선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LA다저스는 8대3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박찬호의 승리를 지켜주었습니다. 시즌 최다인 11개의 삼진에 3경기 연속 무홈런을 기록해 타자와의 승부에서 완전히 자신감을 찾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일성 (KBS 야구 해설위원) :

스몰츠 선수나 네셔날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해서 사실 박찬호 투수가 굉장히 자신감이 있는 그런 피칭을 보였다는 것은 굉장히정신적으로 안정이 됐다는 그런 측면도 있고...


⊙배재성 기자 :

타석에서도 박찬호는 2대2 동점이던 4회초, 승부를 가리는 결정적인 안타를 쳐냈습니다. 박찬호의 역전타는 그러나 중견수 수비실책으로 기록돼 승리타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8승5패 방어율 3.20을 기록한 박찬호는 이로써 팀내 다승 1위인 노모에 1승차로 따라붙었고 승율에서는 오히려 앞서 실질적인 에이스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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