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대선후보, 교육정책토론회 출마석- 공양대결

입력 1997.11.24 (21:00)

⊙류근찬 앵커 :

한편, 3당 대통령 후보들은 오늘 서울신문과 한국 대학총장협의회가 공동주관한 교육정책토론회에 참석해서 교육의 선진화를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세후보는 대학입시제도의 개선안과 교육재정 확보방안 등 교육정책 공약대결을 벌였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하준수 기자 :

세후보는 먼저 기존의 교육제도를 비판하면서 각기 새비젼을 제시했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

이제는 개성적이고 창의적이고 그리고 매우 개인지향적인 교육에 중점을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사부담 공교육비를 대폭 줄이고 무상 의무교육을 2002년까지 전면 확대실시하겠습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대학에 가지 않아도 마음대로 취직을 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 자체를 혁명적으로 뜯어 고쳐야 합니다.


⊙하준수 기자 :

세후보 모두 교육재정을 GNP의 6%까지 확충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재원확보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

세율을 낮추고 세원을 넓게 까는 그런식으로 해서 많은 세원을 포착을 해서 역시 그것이 재원의 한가닥 가닥이 될 것입니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

통합의료보험법을 실시하면 의료보험 관계로 기여하고 있는 거기서 한 1조원쯤 소득이 나옵니다. 잉여가 나옵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

재정의 다른 분야, 비능률적인 부분을 혁신을 통해서 감축하고 아주 어려운 부분은 교육채권을 발행한다든지...


⊙하준수 기자 :

이회창 후보는 이밖에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과학분야에 집중 투자하겠으며, 입시제도는 대학의 학생선발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후보는 대학의 문호를 넓히되 졸업자격제로 학사관리를 엄격히 하고 지방대학을 육성하며 지방대생의 취업 할당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교육개혁작업에 학생과 학부모, 일선 교사들의 참여를 보장하며, 사립대학에 대한 국가 재정지원의 대폭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