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03.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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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광주의 한 벤처기업이 우리 나라 최초로 여러 컴퓨터 기억장치를 한데 연결해주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원격 멀티미디어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됩니다.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준호 기자 :
광주의 한 중학교입니다. 국어, 영어, 생물 등의 선생님들이 서버 컴퓨터에 들어 있는 멀티미디어 교육자료를 동시에 단말기로 불러내어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각 교실에서는 기억장치에 있는 각종 학습자료를 원하는 시간에 뽑아 쓸 수 있어 각 반마다 제각기 학습자료를 설치하는 불편이 필요없으며 무엇보다도 동영상이어서 학습효과가 높습니다.
⊙ 김하나 (광주시 각화중학교 3학년) :
확실히 흥미를 더 갖게 되지요. 칠판글씨로 하다보면 공부도 하기 싫고 졸리고 그러는데...
⊙ 김준호 기자 :
이같은 수업을 가능하게 한 것이 광주의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병렬형 멀티서버 시스템입니다. 동영상 전송에 한계가 있었던 기존의 단일서버와 달리 컴퓨터 기억장치들을 서로 연결해 하나의 컴퓨터 서버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승원 (다우시스템 기술이사) :
한대의 서버로서는 전송속도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MPB 드라이버를 이용해 여러 대의 컴퓨터를 병렬로 연결함으로써 전송속도를 배가할 수 있겠습니다.
⊙ 김준호 기자 :
이 기술은 세계적으로 캐나다만 갖고 있었으나 이번 병렬형 서버는 이용자 수를 무한대로 확대할 수 있어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국내에서는 캐나다 기술에 대해 대당 연 3천만원의 기술료를 지불하고 있는데 이번 벙렬형 서버의 개발로 기술료 절약은 물론 연간 천억원에 이르는 이 시장에서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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