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07.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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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들어가기는 어려워도 일단 들어가면은 졸업하기는 쉬운 것이 우리나라 대학입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사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박선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선규 기자 :
이미 학사관리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서강대학교 지난해 성적 불량으로 학사 경고 이상의 처분을 받은 학생이 1,600여명 전체의 20%를 넘습니다.
이들 가운데 99명이 제적되었고 여기에 올 1학기에만 다시 51명이 더 학교를 떠났습니다.
대부분은 1학년생들로 이들은 대학생활의 낭만만 찾다가 낭패를 당한 경우입니다.
⊙ 최현무 교무처장 (서강대) :
설마 하다가 실제로 공부를 안하면 제적 대상으로 되고 제적생이 되는 것이죠.
⊙ 이상일 총장 (서강대) :
경쟁력 있는 품격있는 학생을 교육하기 위해서 특별히 책임을 가르치기 위해서 학사제도를 강화했습니다.
⊙ 박선규 기자 :
서강대학교의 이런 모습에 서울대와 연세대 등 다른 대학들도 가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지난 88년 없앤 제적과 근신제도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대상은 3번 이상 성적 불량 경고를 받고도 불편 없이 학교에 남아 있는 전체 10%에 달하는 학생들입니다.
이런 강력한 학사 관리에 학생들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학사관리 덕분에 공부는 좀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도움을 받고 나태해지지 않았던 생활을 계속 영위를 하고요."
서강대학교는 이러한 자신들의 엄격한 성적관리가 우리 나라 모든 대학들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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