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07.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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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어느 나라건 그 나라의 공공시설을 보면은 그 나라 국민이 법과 질서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 자신의 모습은 어떤지 한 번 보시겠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성모 기자 :
공중전화박스의 유리가 산산조각 깨졌습니다. 대낮에 수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도 누군가 유리를 깨뜨리고 달아났습니다.
비가 올때 시민들에게 우산을 빌려주고 있는 지하철역, 그러나 한번 빌려준 우산을 돌려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나마 돌아온 우산도 오래됐거나 쓸 수 없는 것이 태반입니다.
⊙ 지하철 역무원 :
헌 우산 가져오는게 있어요. 사실은 이런거 가져와야 되는데.
⊙ 김성모 기자 :
공공시설을 아끼고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법과 질서를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교육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초. 중등 학생들이 소풍이나 야유회를 자주 오는 서울의 한 공원, 이곳에 있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조각품들은 학생들의 손길에 성할 날이 없습니다. 한 철제 조형물은 중요 부분이 떨어져 나가 보수중입니다.
⊙ 공원 관리인 :
어떤 사람들은 못 올라가게 하고 어떤 분들은 내버려 둬요. 선생님들도 그러는데.
⊙ 김성모 기자 :
다음번에 공중시설을 사용할 사람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는 마음 이러한 마음이 법과 질서를 지키는 첫걸음이고 이러한 작은 실천에서부터 우리 사회의 모습은 달라질 것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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