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07.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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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내리막길에서 대형 크레인 차에 의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남 여수에서 6대의 차를 들이받으면서 6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여수방송국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윤주성 기자 :
내리막길 50톤짜리 차량식 크레인이 갑자기 거리의 무법자로 돌변했습니다. 여수시 덕춘동에서 신항부두로 가던 차량식 크레인이 횡단보도를 덮친 뒤에 신호대기 차량 등 6대를 차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수시 덕춘동 86살 안덕업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택시 운전자 등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중기 운전자는 횡단보도 50여미터 앞에서 파란색 보행자 신호등이 켜지는 것을 보고 급히 제동페달을 밟았지만 멈춰서지 않았습니다.
⊙ 사고 운전자 :
브레이크를 자주 밟다 보니까 에어가 빠진 상태로.
⊙ 윤주성 기자 :
급박한 상황에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은 이유는 차량 제동장치의 특성 때문입니다.
일반 승용차와는 달리 이같은 대형차들은 공기를 압축시켜 제동기를 작동시킵니다. 내리막길에 제동기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공기압력이 떨어져 제동이 듣지 않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 박찬희 공장장 (자동차공업사) :
내리막길에 브레이크를 너무 사용을 자주 하다보니까 공기압이 떨어져서 밀리는 상태가 되고.
⊙ 윤주성 기자 :
대형차량의 특성을 무시한 방심운전이 예상치 않은 대형사고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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