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07.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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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영국의 한 어린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을 소재로한 인형들이 최근 여러 나라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의 해외화제 국제부 이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이준희 기자 :
뉴질랜드의 한 수퍼마켓 앞. 사람들이 끝도 없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오전 8시. 가게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듭니다.
마치 생필품을 사재기하려는 사람들처럼 필사적으로 달려든 사람들이 정작 집어드는 물건은 인형입니다. 이른바 텔레투비라는 영국산 인형입니다.
인형 한개에 30달러나 되지만 불과 2분만에 모두 동이 났습니다. 사정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형을 받아든 어린이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감격스러운 표정입니다.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줄 인형을 어렵게 사고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 인형 이름은 라라입니다."
영국의 한 텔레비젼 쇼 프로그램의 주인공들을 소재로 만든 이 인형이 이처럼 큰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은 인형의 모습이 귀여운데다 상인들이 인형 공급 물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인형을 사기 위해 당분간은 전쟁 아닌 전쟁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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