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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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돌파구 기대
⊙ 김종진 앵커 :
한나라당이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서 오늘 서상목 의원의 검찰 출두를 사실상 허용한 것은 대치정국의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지도부의 뜻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당분간 장외투쟁을 계속하면서 여권과의 대화를 모색하는 이중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사정과 의원 영입이 야당 파괴를 노린 음모라며 등원을 거부하던 한나라당이 검찰출두라는 여권 요구를 수용한 것은 경색정국 타결을 위한 지도부의 결단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상목 의원에 이어 백남치 의원은 내일 검찰에 출두할 예정이고 대통령 비방발언으로 여권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이규택 의원은 오늘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이규택 의원 (한나라당) :
정치적인 표현의 오해로 인해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시하는 바입니다.
⊙ 이선재 기자 :
두 의원의 검찰출두와 이 의원의 유감 표명은 정기국회 파행이 계속될 경우 여론의 부담이 큰데다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무조건 출두를 미룰 경우 당의 이미지만 나빠질 수 있다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 안상수 대변인 (한나라당) :
대선자금 문제는 특별검사제를 도입해가지고 공정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당의 당론은 끝까지 관철시키겠습니다.
⊙ 이선재 기자 :
그러나 한나라당은 내일 대구에서 야당파괴 규탄대회를 여는 등 장외투쟁을 계속합니다. 아직은 강공의 고삐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한나라당은 사정문제와 국회 정상화 문제를 사실상 ..하고 검찰출두와 유감표명이라는 유화책을 내놓음으로써 조만간 사정과 의원영입이 주춤해지고 정국 정상화를 위한 대화가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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