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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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우리나라 최대의 산호 군락지인 제주 서귀포 섭섬 앞바다 속에는 연산호가 곱게 피어나 환상적인 분위기입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것 같은 아름다운 바다속 풍경 김대홍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김대홍 기자 :
아직도 바닷물 온도가 섭씨 19도를 유지하는 서귀포 앞바다 수심 15미터까지 가을 햇살이 눈부십니다.
울긋불긋 곱게 물든 산호밭은 자리돔 무리의 차지입니다. 수심 30미터 형형색색의 연산호들이 오색 형광등을 밝힌 듯 장관을 이룹니다.
한겨울 심산유곡의 소나무가 눈꽃을 피운 듯 자태를 뽐내는 백송산호 거센 해류에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기세가 당당합니다.
미생물이 많은 산호밭은 도화돔떼가 몰려와 바다속의 신비가 그 자체입니다.
⊙ 바데라 리나 (오스트리아 다이버) :
제주 앞바다는 물고기와 산호가 널려있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 김대홍 기자 :
어느 금장식보다 현란한 부채산호 물결에 흐느적거리는 맨드라미 산호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산호입니다.
산호초 사이에 몸을 숨기고 긴 발을 내밀어 먹이를 찾는 닭새우 취재진이 접근하자 얼른 산호 속으로 숨어버립니다.
열대어까지 모여드는 서귀포 앞바다의 산호 군락지 스킨스쿠버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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