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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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최근 들어서 갑자기 자동차가 급발진하면서 사고를 내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그 원인이 전자파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사고운전자와 자동차회사간의 책임소재를 따지는 분쟁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급발진으로 차량 앞부분이 크게 파손되고 에어백까지 튀어 나왔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 시동을 걸고 변속기어를 전진으로 넣는 순간 차량이 급발진하면서 기둥을 들이받았다는 얘기입니다.
⊙ 사고 운전자 :
시동을 걸고 기어를 조작하는 순간 차가 '왕'소리 내며 급가속이 (됐어요)
⊙ 박상범 기자 :
지난 8월 탤런트 김수미 씨의 시어미니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기사 김 모씨도 사고원인이 바고 급과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달가량 책임공방을 벌였던 이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오늘 사고차량이 전자파에 의해 잘못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감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 사고조사 경찰관 :
단정할 수 없지만 일부 주파수에서 운전자와 상관없이 속도증가 됐다고...
⊙ 박상범 기자 :
국과수는 이 차량은 일반적으로 도로에서 감지되는 3㎒ 주파수의 전자파에서도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109㎒의 전자파에서는 비록 20초의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시속 26km로 달리던 차량이 39km까지 빨라지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BMW차량의 결함에 의해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면 재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는 운전자들과 차량회사간의 책임공방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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