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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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서울시 내에는 모두 127개의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곳이 이용자가 적어서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그 이유를 김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김상협 기자 :
서울 을지로 6가에 있는 동대문 공영주차장입니다. 시내 한 복판에 있지만 주차한 차들이 몇 대에 불과합니다.
⊙ 주차장 관리요원 :
대형음식점이나 유흥업소가 있어 주차 수요를 유발해야 되는데 여긴 그런 곳이 없기 때문에.
⊙ 김상협 기자 :
사대문안의 경우 주차요금이 일률적으로 30분에 3천원이나 돼 많은 차들이 골목길에 주차하거나 개인주차장을 이용합니다.
⊙ 정일성 (서울 둔촌동) :
공영주차장이 다른 주차장에 비해서 가격이 더 비싼 것 같아서 그래서 이용 안해요.
⊙ 김상협 기자 :
관악산입구의 공영주차장입니다. 등산객들이 많은 주말을 제외하고는 거의 텅텅 비어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요원은 7명이나 돼 인건비를 충당하기도 어렵습니다.
⊙ 주차장 관리요원 :
평일날로 치면 약간 좀 과다한 인원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저희가 토요일, 일요일을 대비해서.
⊙ 김상협 기자 :
방화우체국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주차료 수입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이곳 방화우체국 주차장은 지난달 인건비와 관리비로 110만원이 지출됐지만 정작 수익은 62만원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 이종기 과장 (서울시 주택계획과) :
공영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주차단속도 강화를 하고 그 다음에 주차장 운영도 민간위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김상협 기자 :
이렇게 공영주차장은 주차편의도 돕지 못하고 수입도 올리지 못하는 등 비능률적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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