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8.11.25 (21:00)
안내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내용
요약 내용은 네이버 CLOVA Summary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 김종진 앵커 :
경제 청문회를 앞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계 의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여야 각당에 흩어져 있는 민주계 의원들은 잇단 모임을 통해서 김 전 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지마는 여당의 입장이 단호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인영 기자입니다.
⊙ 김인영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계로 분류되는 국민회의 김운환 의원은 오늘 한화갑 총리에게 김 전 대통령의 청문회 출석과 관련해 민주계 의원들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 김운환 의원 (국민회의) :
역대 대통령 청문회 출석은 수치스러운 역사입니다.
⊙ 김인영 기자 :
신상욱 국회 부의장을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민주계 의원들도 당 지도부에 김 전 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은 안 된다는 뜻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 입장은 아직은 변함이 없습니다.
⊙ 정동영 대변인 (국민회의) :
증인 채택 문제는 저희 당으로서는 어떠한 성역도 있을 수 없다는 기본 원칙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 김인영 기자 :
이런 가운데도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전화접촉을 통해 경제 청문회에 관한 공동 여당의 의견을 한층 더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민련은 특히 오늘 당무협의에서 김 전 대통령 청문회 출석에 관한 반대 발언이 나온 이후 그 동안의 완강한 입장에서 한 발작 물러서는 듯한 입장을 표명해 주목됩니다.
⊙ 이완구 대변인 (자민련) :
특정인을 상정해 놓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적절치 않습니다.
⊙ 김인영 기자 :
특위 구성에 관한 이견으로 단 한 발짝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청문회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간접 증언 방식으로 가닥을 잡아 급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정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
각 플랫폼 별 많이 본 기사 (최근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