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3.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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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야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담아온 LG구단의 서용빈 선수가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의철 기자 :
지난 94년 프로야구 LG 구단에 입단하자마자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구단 측에 두 번째 우승을 안겨준 서용빈 선수, 서 선수는 지난 94년부터 97년까지 1루수 부분에서 4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공수양면에서 화려한 플레이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그러나 그 인기의 뒷면에는 고질적인 병역 비리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검찰 수사결과 서 선수는 지난 97년 신체검사 당시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군의관에게 부탁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병무청 직원에게 2천 5백만 원의 뇌물을 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 선수는 1차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서 선수에 대해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서 선수가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한 재검을 신청해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을 중시하고 이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법원은 내일 서 선수를 불러 영장실질심사를 한 다음에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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