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3.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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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윤락을 해온 러시아 여성들이 경찰에 또 적발됐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 김덕원 기자 :
늘씬한 몸매에 금발머리,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한국을 찾아온 러시아 여성들입니다. 이태원 일대의 단란주점이나 룸살롱 등이 주요 활동무대였습니다. 이들은 유흥업소에서 손님 시중만 드는 것이 아니라 윤락까지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 김락권 형사 (서울 용산경찰서) :
러시아 여성이 많이 들어와서 윤락을 하고 있다는 것이 불법이고 우리나라의 사회적으로나 또 국가적으로 문제점이 있다고 그래가지고 우리 경찰에서도 앞으로.
⊙ 김덕원 기자 :
이들은 모두 관광비자를 통해 들어와 체류기간을 넘긴 불법체류자들입니다. 특히 이들은 러시아 마피아들과도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 장 모 씨 (알선책) :
모스크바에 에이전시 (알선책)가 있습니다. 그 사람 통해 돈 주고 한국에 데려 왔습니다.
⊙ 김덕원 기자 :
이렇게 무작정 입국해 윤락으로 돈을 벌고 있는 러시아 여성은 현재 수 백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에는 윤락을 알선해 오던 러시아 여성이 살해되는 사건까지 발생했지만 경찰은 아직 이렇다할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도 러시아 여성의 윤락 문제에 대한 러시아 측과의 공조체제 구축을 위해 러시아 경찰당국자의 다음달 방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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