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5.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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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IMF체제 이후 계속 깎여만 온 임금이 인상 추세로 돌아섰습니다.
박승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승규 기자 :
근로자들의 임금이 1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노사 협상으로 결정된 평균 임금 인상율이 IMF이후 줄곧 -2에서 4%대로 머물렀지만 지난달에 처음으로 0%를 기록해 마이너스 대를 탈출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임금 협상을 타결한 460여 개의 업체의 임금 인상율은 0.7%나 됐습니다. 또한 임금 협상이 타결된 전체 940여 개 업체의 30%가 임금을 인상해 지난해보다 인상 업체도 크게 늘었습니다. 임금 인상율은 0.7%지만 실제로 지급한 상여금과 수당을 고려하면 4.6%나 올랐습니다.
⊙ 김원배 노정국장 (노동부) :
이렇게 높아진 배경은 최근 경기가 회복 추세에 있다는 것을 배경으로 해서 근로자들이 작년 임금 손실분 보전에 대한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박승규 기자 :
산업별로는 운수업과 창고업 그리고 통신업에서 임금 상승율이 1.9%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도소매업도 비교적 높았습니다. 노동부는 전체적인 상승 추세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노사 협상에서는 주로 고용조정 문제에 치중했던 지난해와 달리 임금 인상 여부도 노사간에 치열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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