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 공매시장 공장들 불티나게 팔려

입력 1999.06.03 (21:00)

⊙ 황현정 앵커 :

이같은 부동산 열기는 아파트뿐 아니라 공장으로까지 옮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성업공사의 공매에서는 IMF 사태 이후 부도가 나 공매시장에 쏟아져 나왔던 공장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 송종문 기자 :

오늘 성업공사에서 열린 부동산 공매 설명회입니다. 4백석의 강당이 가득 차고 자리를 못 잡은 2백여 명은 복도에까지 나와 서서 좋은 물건이 없는지 귀를 기울입니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살 집을 싸게 사려는 실수요자부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가까지 다양합니다.


- 싸다고 그러고, 등록세인가 취득세도 없다고 그러고.

- 주식은 많이 올라가고, 주식 투자하는 것도 이제 불안도 하고 그래서.


어제 있었던 공매에서도 65건의 부동산이 팔려 나갔는데 모두 다 지난해의 법원 경매에서 여러 차례 유찰됐던 물건들입니다. 이같은 공매 열기는 아파트에서부터 시작돼 최근 공장 쪽으로 빠르게 옮아가고 있습니다.


⊙ 김대성 부장 (성업공사 자산처분부) :

공장 같은 경우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은 지금 현재 물량이 없어서 못 팔고 있구요,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까지 매기가 지금 확신되고 있는 그런 추세입니다.


⊙ 송종문 기자 :

공장을 찾는 사람들은 대개 창업 희망자나 설비를 확장하려는 제조업자들로서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인들이 크게 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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