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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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북한 권력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오늘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두 나라 관계를 복원하고 북한의 경제 재건에 중국의 협력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의 김용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오늘 오전 11시 반 베이징에 도착한 방문단의 공식 명칭은 조선 국가대표단입니다. 이 대표단은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홍성남 내각 총리와 김일철 인민무력상, 백남순 외상 등 주요인사 50여 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국가대표단은 이곳 시각으로 오후 4시 반 인민대회당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리펑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 김영남 (북 대표단장) :
초청하고 환대해 줘 감사합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오늘 김영남 위원장의 방문으로 북한과 중국은 김일성 사망 후 다소 멀어진 두 나라의 관계를 사실상 복원했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은 내일 장쩌민 주석과의 회담에서 경제와 군사 협력문제, 그리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은 오는 7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상하이와 항저우 등 개혁, 개방 현장을 돌아보게 돼 이후 북한이 중국의 개혁 모델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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