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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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석달째 나토의 공습과 유고의 인종청소로 얼룩진 발칸반도에 평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유고는 오늘 의회 의결을 통해서 나토와 러시아가 합의한 코소보 평화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재익 기자 :
오늘 오후 긴급히 소집된 유고 의회는 나토와 러시아 특사가 갖고 온 평화안을 수용한다고 결의했습니다. 장기간의 폭격으로 전 국토가 황폐해 짐에 따라 더 이상 나토의 공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특사) :
코소보 평화 위한 희망 보여줘.
⊙ 조재익 기자 :
평화안에 따라 유고는 코소보에서 군 병력을 철수시키고 이 자리에 나토군과 러시아군이 주축이 되는 코소보 평화 이행군을 배치하는 구체적 방안이 마련됩니다. 나토는 평화 이행군 배치 방안이 마련되는 즉시 유고 공습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클린턴 (美 대통령) :
평화안 거부 땐 황폐화와 패배 자초.
⊙ 조재익 기자 :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은 전범으로 기소된 자신과 부하들에 대한 면책 문제 등도 체르노미르딘 등 두 특사와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인종청소를 막기 위해 시작한 나토의 유고공습이 두 달 반만에 멈추고 발칸반도에 다시 평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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