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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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먹을 것도 없고 외부와는 철저히 차단된 상황에서 컴퓨터만 가지고 며칠이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5박 6일을 인터넷만으로 살아가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조일수 기자 :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 있는 것이라고는 수건과 식수 한 통 그리고 컴퓨터뿐입니다. 필요한 모든 것은 인터넷을 통한 주문배달로 해결해야 하며 각자에게 과제도 주어집니다.
⊙ 전직 군수 (58) :
환갑을 맞이한 사람, 나이 많은 사람들도 인터넷을 해서 질 좋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 조일수 기자 :
오늘 가장 큰 과제는 식사였습니다. 여러 음식을 인터넷으로 주문했지만 가장 빨리 배달된 것은 3시간만에 온 피자였습니다.
⊙ 30대 주부 :
지금 배달해 주는 것이 어디인 데요. 지금 시간을 따지게 생겼습니까?
⊙ 조일수 기자 :
대부분이 거의 동시에 식사를 마쳤지만 참가자 가운데 최연장자만이 오후 늦게서야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넷에서 음식사이트) 찾는데 애먹었어요.
이 부부는 백일된 아기를 데려오기 위해 아기용품을 주문하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 어떤 것, 어떤 것 주문하셨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신혼부부 :
라면, 애기 분유, 우유병, 애기 옷도 사고.
⊙ 조일수 기자 :
외부소식은 전자메일이나 채팅으로 해결하며 하루에 한 번 화상 건강검진도 받습니다. 앞으로 엿새동안 이들은 인터넷이 우리 실생활의 문제를 얼마나 해결해 줄 수 있는지를 점검하게 됩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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