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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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흑진주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가 윔블던대회에서
라이벌 러시아의 안나 쿠르니코바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해외 스포츠 소식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심병일 기자 :
두 10대 테니스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윔블던 테니스 16강전, 경기 초반 매트 플레이에서 앞선 쿠르니코바의
페이스였습니다. 윌리엄스도 두 번째 세트부터 수비에 강도높은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추격에 불길을 당겼습니다.
결국 막판 뒷심을 발휘한 윌리엄스가 쿠르니코바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이달말 은퇴 예정인 노장 독일의 보리스 베커는
호주의 패트릭 라프터에 3:0 완패를 당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베커는 지난 85년 17살의 나이로 윔블던 정상에 올라 지금까지
최연소 윔블던 챔피언으로 기록되어 있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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