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고속철도 본선 궤도 시험운행

입력 1999.10.07 (21:00)

⊙ 김종진 앵커 :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고속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 4월 국내에 들어온 떼제베 고속열차가 오늘 처음으로 고속철도 본선 궤도에서 시험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취재입니다.


⊙ 한승복 기자 :

한국형 고속열차입니다. 직선으로 아스라이 뻗은 시험선 궤도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험선 구간에 열차가 서기까지는 차량 선정부터 꼭 7년 7개월이 걸렸습니다.


⊙ 김영우 (한국고속철도 차량팀장) :

감격스럽고 마음이,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그런 감정입니다.


⊙ 한승복 기자 :

고속열차가 달릴 구간은 충남 연기군에서 충북 청원군까지 본선 구간 34km입니다. 오는 12월 초 본격 시험운행까지는 하루 평균 2차례씩 운행합니다.


⊙ 정천희 (한국고속철도 제작감독관) :

가속 성능도 좋고, 제어기기판 전부 정상동작이라 아주 좋습니다.


⊙ 한승복 기자 :

이 시험선 구간에는 다음주부터 2만 5,000볼트의 고압 전류가 공급돼 실제 운행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시험운행의 촛점은 메일규격에는 이상이 없는지 또 승차감은 어떤지 등에 맞춰져 있습니다. 현재 KTX 2호차는 시속 20~30km의 속도로 각종 성능을 점검하고 있지만, 올해 말부터는 최고 시속 200km로 본격 시운전에 돌입합니다. 고속철도는 4년동안의 시운전을 거쳐 안전성이 확보되면 오는 2003년 말부터 서울-대전간 160km가 1단계로 개통됩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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