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개발한 신약, 미국식품의약국에 승인 신청

입력 1999.12.16 (21:00)

⊙ 황현정 앵커 :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신약을 FDA 즉 미국 식품의약국에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FDA의 승인이 날 경우 우리 제약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에 판매되는 첫 번째 신약이 탄생하게 됩니다.

보도에 이경호 기자입니다.


⊙ 이경호 기자 :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퀴놀론계 항생제 신약 팩티브입니다. LG화학은 오늘 신약 팩티브를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승인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을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팩티브는 그 동안 전세계 40여 개 국에서 8,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한 결과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나타냈습니다.


⊙ 조중명 (LG화학 연구소장) :

호흡기 감염 치료제로서 상당히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특히 안전성에서는 기존의 항생제에 비해서 상당히 우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영현 기자 :

또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에 대해서도 최고 100배 이상의 약효를 보였습니다. 신약 팩티브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스미스 클라인 비참사가 판매를 맡고 LG화학은 최고 9%의 로열티와 원료공급권을 갖게 됩니다.


⊙ 조명재 (LG화학 사장) :

로열티 수입 플러스 이것에 대한 원료 공급권을 합쳐서 약 1조 5,000억의 수익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영현 기자 :

FDA의 승인은 절차에 따라 내년 9월쯤 나올 것으로 보이며 겨울이면 시판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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