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1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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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KBS 추적 60분팀이 국가정보원의 사주를 받아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추적 60분팀은 정 의원이 순수 시사 프로그램을 매도하고 있다면서 모든 것은 프로그램으로 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웅규 기자입니다.
⊙ 김웅규 기자 :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과 이신범 의원은 KBS가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의 사주를 받아 정 의원을 매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 :
추적 60분팀의 배후에는 정보원의 엄익준 2차장이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실질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신범 (한나라당 의원) :
추적 60분을 국정원의 엄익준 차장이 조정한다는 것을 아까 정형근 의원도 발언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해야 됩니다.
⊙ 김웅규 기자 :
그러나 정형근 의원과 이신범 의원 모두 KBS가 국정원의 사주를 받았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대지 못한 채 정황과 제보가 그렇다라는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KBS 추적 60분 제작진은 추적 60분 프로그램에서 두 의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형근 의원을 매도하거나 서경원 씨를 미화하는 내용은 아예 프로그램에 있지도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 전용길 ('추적 60분' 책임 프로듀서) :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이 프로그램을 보면은 금방 다 알 것입니다. 판사가 판결문으로 얘기하듯이 저희 프로듀서들은 프로그램으로 얘기를 합니다.
⊙ 김웅규 기자 :
KBS 추적 60분의 고문의 배후 밝혀지지 않는 이유는 잠시 뒤인 9시 55분부터 KBS 제2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됩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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