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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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늘 첫 소식입니다.
국민 대화합 차원의 밀레니엄 대사면이 실시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새 천년을 사흘 앞두고 발표한 특별담화에서 대규모 가석방 등을 통해 백만명을 구제하는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동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동채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새 천년을 앞두고 지난 20세기 역사적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국권상실에 이은 독립쟁취 공산침략을 막아내고 일궈낸 세계 11위의 경제 강국의 입지 그리고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들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21세기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버려야 할 또다른 모습도 하나 하나 지적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뿌리깊은 지역갈등과 부정부패 이기주의 그리고 정치적 대립과 혼란은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굴레입니다.
⊙ 이동채 기자 :
김 대통령은 먼저 화해와 화합을 통한 큰 정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서로 잘못을 들춰내는데 소진했던 기운을 새 천년을 향해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른바 세풍사건과 고소 고발사건 등 여야간 현안에 대해서도 정치적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음을 내비췄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문제가 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원칙있는 처리를 통해서 최대한 관용할 용의가 있습니다.
⊙ 이동채 기자 :
김 대통령은 특히 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특별가석방과 가출소 보호관찰 해소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사태로 제재를 받는 사람들이 경제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정부의 이번 조치로서 약 1백만명 국민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 이동채 기자 :
김 대통령은 미전향 장기수 두명과 시국사범 7명을 석방할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장기수가 없는 나라가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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