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추진중인 7개회사 최고경영자, 교체 전망

입력 1999.12.29 (21:00)

⊙ 황현정 앵커 :

내년 1월까지 현재 워크아웃이 추진중인 7개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교체될 전망입니다. 오늘은 진도의 최고 경영자에 대해서 채권단이 퇴진 결정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현재 6대 이하 워크아웃 대상 그룹 가운데 채권단에서 기업 최고 경영자의 퇴진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는 모두 7개입니다. 가장 먼저 오늘 진도 채권단이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김영진 현 대표이사를 퇴진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 김현기 (서울은행 상무) :

일단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게 하고 그간의 경영 능력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경영 고문 내지는 명예회장 등으로


⊙ 유석조 기자 :

신원 채권단도 내일 채권단 협의회에서 박성철 회장의 퇴진 문제를 논의합니다. 또 내년 1월까지 채권단에 의해 신호와 갑을 신동방과 세풍 강원산업 등 모두 7개 워크아웃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바뀔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최고경영자가 바뀐 고합과 동아건설 거평 동국무역 등을 포함해 워크아웃을 통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거나 물러날 기업 오너들은 모두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은 최고경영자가 교체된 뒤에도 이들 회사들이 정상화 되지 않을 경우 경영자를 다시 교체하거나 아예 워크아웃 대상에서 탈락시켜 퇴출시킬 방침입니다. 채권단은 그러나 아남과 벽산 등 워크아웃을 통해 경영 목표를 달성한 기업들은 최고 경영자들의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시킬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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