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보들의 거리유세 못지않게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TV 광고와 연설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재호 기자와 함께 보시고 한번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광고는 경험과 능력에 바탕을 둔 대통령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난폭한 버스기사 대신 손님을 안전하게 모시는 모범기사로,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미지로 유권자들에게 호소합니다.
⊙인터뷰: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풍부한 국정경험과 능력입니다.
⊙박원홍(한나라당 홍보위원장):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 경험과 경륜이 있어야 되고 또 대통령은 강력한 정당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합니다.
⊙기자: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만화영화의 경쾌한 음악을 가미해 늘 국민과 함께 하는 대통령상을 보여줍니다.
또한 서민과 아픔을 함께 하는 노 후보의 눈물을 보여주며 유권자들의 감성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무현의 눈물 한 방울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김경재(민주당 홍보본부장): 노무현 후보의 서민적 이미지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그런 작품으로 중반전에 승부를 걸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TV 찬조연설에서도 한나라당은 국회의원들을 출연시켜 안정 속의 합리적인 개혁을 강조합니다.
⊙이부영(한나라당 찬조연설원): 안전하게 그리고 예측할 수 있는 중도개혁의 길을 갈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시장 아줌마와 탤런트 등 다양한 직군을 내세워 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문성근(민주당 찬조연설원):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자고 합니다.
⊙기자: 안방 시청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광고연설전쟁이 뜨겁습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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