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빗속에 열린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리나라가 1승 1패로 주춤했는데요,
오늘은 전인지와 유소연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대표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와도 유소연과 전인지의 호흡은 빛났습니다.
유소연이 흔들릴 때는 전인지가 막아내고, 전인지가 실수하면 유소연이 곧바로 만회했습니다.
마치 캐디처럼 퍼트 라인을 봐주는 모습은 보기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찰떡 궁합을 자랑한 전인지와 유소연은 17번 홀에서 호주의 이민지 조를 2홀 차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유소연/여자 골프 국가대표 : "솔직히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져 샷이 좋지 않았는데 인지가 너무 잘해 줬어요. 17번 홀에서 이겨서 매우 기쁩니다."]
그러나 박성현과 김인경이 첫 패배를 당해 우리나라는 승점 1점 차로 잉글랜드에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 때문에 내일 예정된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곧바로 시작했습니다.
박성현과 김인경은 패배를 만회하듯 에이스 조지아 홀과 찰리 헐에 5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4홀 차로 크게 앞서있습니다.
유소연과 전인지는 한 홀 뒤진 가운데 3라운드 경기는 일몰로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