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9회말 2점포’ SK, LG 상대 2G 연속 짜릿 끝내기

입력 2019.03.28 (21:44)

수정 2019.03.28 (21:52)

[앵커]

프로야구 LG의 이형종이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치며 초구의 사나이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한 것은 거포 군단 SK의 끝내기 홈런이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형종은 어제 포수의 송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아웃 판정을 당해 팀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심판으로부터 이형종의 왼쪽 다리가 라인 안쪽이었다는 설명을 들은 류중일 감독은 규정이 더 세밀해져야한다며 이형종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류감독의 믿음에 이형종은 1회초부터 장타로 화답했습니다.

선두타자로 나와 SK 문승원이 몸도 풀리기 전에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쳤습니다.

오늘 홈런을 포함해 개막전 1회 초구 안타 등 올 시즌 6개의 안타 가운데 3개가 초구를 공략한 결과였을 정도로 초구의 사나이임을 입증했습니다.

경기의 시작을 알린건 LG의 홈런이었지만 끝을 알린건 SK의 홈런이었습니다.

1대 1로 맞선 9회 홈런군단 SK의 안방마님 이재원이 극적인 끝내기 2점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SK는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뽐냈습니다.

[이재원/SK : "어제도 우리팀이 연장가서 투수들이 피곤하니까 시원하게 홈런치고 싶었습니다."]

KIA의 거물 루키 김기훈은 5이닝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은 가운데 유격수 하주석이 수비도중 무릎을 크게 다쳐 한화는 근심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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