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야4당 “경제 낙제점, 남북관계 실패”

입력 2019.05.10 (07:14)

수정 2019.05.10 (07:18)

[앵커]

문재인 정부 2년에 대한 야당의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수위는 달랐지만 야4당은 경제 실정에 낙제에 가까운 점수를 매겼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에 남북관계도 실패했다는 반응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영남 지역을 돌며, 이른바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자유한국당.

'경제 실정 징비록'이란 백서까지 내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공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작된 보고만 받지 말고 절망의 민생현장으로 나오라"고 했습니다.

굴종적 대북정책을 중단하고 안보라인을 교체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 정권은 지금 북한에 식량 보낼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수출, 투자 등 모든 경제 분야가 무너지고 있고 경제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구시대적인 사회정의·개념에만 매몰되지 말고, 새로운 기업의 활력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철학을 바꾸고..."]

민주평화당은 경제와 남북관계 모두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정의당도 청년실업 해결과 적폐청산이 미흡해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한편 어제 KBS가 진행한 대통령 취임2주년 특집 대담에 대해 한국당은 "적반하장이자 절망적인 대담", 바른미래당은 "아전인수 속에 희망이나 공감은 느끼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평화당은 "대통령과 국민의 체감지수가 많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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