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놓치지 말아야 할 ‘청년 지원 제도’

입력 2019.08.14 (18:17)

수정 2019.08.14 (18:26)

[앵커]

요즘 취업하기가 만만치 않죠.

이런 청년들의 고충을 충분히 인식해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지원제도들이 많이 생겼는데요.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참 어렵죠.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한영섭 센터장님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집 마련의 꿈을 꾸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청약 통장이 있죠?

[답변]

네, 청년의 주거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청년우대청약통장'인데요.

작년 7월 31일부터 가입 받기 시작해 벌써 약 20만 명이 가입했습니다.

기존의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금리혜택인데요.

일반이율에 1.5% 가산 금리를 추가로 부여하고 있습니다.

2년 이상 유지를 하게 되며 3.3%로 금리가 적용됩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이자소득 500만 원, 원금 연 6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요.

또한 연간 240만 원까지 한로도 최대 40%까지 소득공제가 됩니다.

얼마나 이득인지 보면, 월 10만 원씩 10년을 넣는다고 생각할게요.

이 경우 이자만 200만 원, 비과세 금액 31만 원, 소득 공제 72만 원이 되니까 통 303만 원의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속 청년은 누구인가요?

[답변]

기본적으로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데요.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입니다.

작년 출시가 될 때는 만 29세였던 것이 올 초 정책이 개선되어 만 34세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군 병역이행 기간이 있으면 최대 6년까지 인정됩니다.

그리고 연 소득 3천만 원 이하의 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이 있는 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세대주.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3년 내 세대주가 될 예정인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세대의 세대원도 가능)

출시될 당시엔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었던 것이 올 초 요건이 완화되었습니다.

[앵커]

이미 청약 통장을 만든 청년들은 해지 후 가입해야 하나요?

[답변]

이미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사람도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요건을 충족하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으로 전환·가입 가능합니다.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으로의 전환·가입하는 경우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납부기간, 납부금액은 인정되는데요.

다만, 전환·가입으로 인한 전환원금은 우대금리 적용에서 제외됩니다.

[앵커]

청약통장이란 게 다들 만드니까 만들긴 하는데 뭘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잘 몰라요.

청년들은 더 그럴 텐데, 청년우대청년통장 어떻게 활용해야 합니까?

[답변]

크게 두 가지 용도로 사용됩니다.

첫 번째는 청약통장의 원래 기능인 공공임대 주택이나 민영임대 주택을 살 때 가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도 두 번째는 일반저축 목적자금으로 활용해도 좋겠습니다.

사실 요즘 청년세대들에게 주택을 산다는 것은 대출을 받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주택을 사는 목적인 아니라 보증금을 마련하거나 다른 목적자금을 마련하는 용도로 사용하셔도 용의하지 않을까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혜택이 일반적금 상품 못지않습니다.

다만 기간을 고려해서 낼 수 있는 만큼만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앵커]

취업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제도도 있죠?

[답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됐는데, 지난 4개월 동안 우선순위가 높은 순위부터 수요를 해결했거든요.

하지만 이번 달부터는 공개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졸업생들의 구직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우선순위를 적용하지 않고 지원 대상 요건의 충족 여부만 확인할 예정입니다.

졸업·중퇴 후 2년 이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18~34세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니까, 해당하는 분들은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앵커]

현금으로 지급되는 겁니까?

[답변]

청년 구직활동지원금은 현금인출이 불가능한 클린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지급됩니다.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2개월이며 유효기간이 지나면 소멸하고요.

참 좋은 제돈데 안 좋게 이용하는 분들이 있어요.

취업한 후에도 지속해서 지원금을 받거나, 진학 준비하면서 지원금을 받거나, 혹은 취업과 관련된 게 아닌데 돈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부정수급이거든요. 해당 금액 환수는 물론 해당한 금액 추가 반환하고요.

문서 위조 시 고발 조치를 통해 5년 이하의 징역,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에 지원금 사업 참여 불가하다는 점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제가 군대에 있을 때는 월급 받아서 PX를 가곤 했는데, 요즘 군인들은 적금을 든다고 하더라고요.

[답변]

장병내일준비적금입니다.

1년 정도 됐는데 가입자가 20만 명이 넘었습니다.

군대 전역하고 나면 하고 싶은 게 참 많잖아요.

여행이 가고 싶은 분들도 있을 거고, 군복 대신 예쁜 옷을 사 입고 싶을 수도 있고 자기계발을 하고 싶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군대 전역하면 돈이 없잖아요.

그래서 군 복무 후 목돈을 마련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적금입니다.

[앵커]

어떤 혜택이 있는 건가요?

[답변]

금리가 높습니다.

요즘 적금 넣어도 많아 봐야 3% 정도인데요.

5% 이상의 이자를 줍니다. 이자소득에 관해 비과세 혜택을 주고요.

그렇게 보면 기존 적금보다 이자를 2배 이상 받는다고 보면 되죠.

은행별로 최대 20만 원, 개인별로 최대 40만 원을 넣을 수 있는데요.

보통은 입대하면 신병교육대에서 안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못하더라도 자대를 배치받아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앵커]

외에 청년을 위한 제도가 많죠?

[답변]

오늘 사실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했어요.

이 제도는 정부와 기업, 청년이 돈을 모으는 공동적금 같은 건데.

내가 3백만 원만 모으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돈을 모아 2년 뒤에 1600만 원으로, 3년 동안 600만 원을 내면 3천만 원으로 돌려주는 제돕니다.

그런데 금년도 가입 목표 10만 명이 소진돼서 사업이 완료됐다고 합니다.

기억해주셨다고 내년에 다시 시작되면 꼭 가입하시길 바라고요.

그 외 청년들을 위한 제도가 많습니다. 온라인청년센터가 올해 3월 오픈이 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년정책과 도움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상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들어가셔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를 살펴보시면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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