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경춘국도에서는 3중 추돌사고가 나서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대학생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에어백까지 완전히 터져 사고 당시의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 맞은 편에서 오던 차량도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습니다.
오늘 아침 내리막 커브를 돌던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승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조창식(경사/남양주시 화도파출소): 상당히 빠른 속도였었고 커브지점이다 보니까 그 진행속도를 못 이기면서 원심력에 의해서 반대차선으로 넘어간 거죠.
⊙기자: 이곳은 내리막 커브길인데다 중앙분리대마저 없어 평소에도 대형 교통사고가 잦았습니다.
이 사고로 대학생 21살 김 모씨 등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학생들은 어제 경기도 가평으로 동아리 MT를 갔다가 오늘 아침 일찍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피해 학생 가족: 눈 깜짝할 새 사고가 났고 눈을 떠 보니 병원에 실려와 있었다고 했어요. MT 갔다가 일찍 오던 중이었어요.
⊙기자: 경찰은 사고 차량을 운전한 학생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음주운전 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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