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도 연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오늘 중부지방 낮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랐고 어린이날인 내일도 맑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느 새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오늘 시내 거리에는 반팔 옷차림이 더 많았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7.7도,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최주희(서울 흑석동): 한여름에 어떻게 지낼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너무 더워서...
⊙기자: 동두천지방이 29.6도, 춘천이 29.3도, 충주도 28.4도까지 기온이 치솟았습니다.
예년에 비해 5도에서 10도 가량이 더 높아 6월 중순의 여름날씨였습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닷새째 전국에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사량이 누적돼 때이른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우진(기상청 예보관):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상태에서 오늘은 일사도 많이 받았고 남동풍에 의한 약한 푄현상까지 가세하여 기온이 이렇게 많이 올라갔습니다.
⊙기자: 어린이날인 내일도 오늘만큼이나 덥겠습니다.
인천과 춘천이 28도, 서울도 27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특히 현재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을 정도로 매우 건조해 조그만 불씨에도 산불이 크게 번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버이날이자 석가탄신일인 오는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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