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행락객들이 몰리는 놀이공원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낮 서울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부서지면서 승객 2명이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첫 소식 김상배 기자입니다.
⊙기자: 손님들을 태우고 한참 바빠야 할 대형 놀이기구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야 할 좌석 부분이 놀이기구 본체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우이동의 한 놀이공원에서 회전용 놀이기구 좌석이 작동 도중 갑자기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이 사고로 놀이기구 이용객 21살 서 모양 등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서현심(부상자/의정부시 건영동): 그 다음 배가 머리 쪽으로 와서 기어나왔죠.그런데 딱 일어나 보니까 언니가 없는 거예요.
보니까 언니는 머리 맞고 저 아래에 떨어져 있었어요.
⊙기자: 이번 사고는 이용객들이 타는 좌석과 안전지지대를 이어주는 부분의 나사가 풀리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놀이공원측은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기자: 점검 얼마나 자주 해요?
⊙놀이공원 관계자: 자주 해요. 한 달 전에 했어요, 한 달 전에...
⊙기자: 어제 저녁에는 다른 놀이공원에서 88열차가 출발 직후 전력공급이 중단돼 10여 미터 높이에서 멈춰섰습니다.
이용객 10여 명은 레일 옆의 비상통로를 통해 구출됐지만 30여 분 동안 공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97년과 98년에도 서울랜드에서 청룡열차가 멈춘 데 이어 우주유람선이 허공에 매달려 이용객들이 공포에 떠는 등 놀이시설 안전사고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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