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한꺼번에 확진자가 늘어난 데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일단 역학적으로 특별한 징후로 볼 수는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 당국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은 한국 내 위험이 가속화될 수 있단 의미가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 당국이 WHO에 보고한 확진자 수는 모두 104명.
새 확진자 숫자는 많은 편이지만 여러 개의 개별 그룹에서 발생했고, 기존 발병 사례와 연관돼 있다는 겁니다.
[올리버 모건/WHO 위험평가국장 : "확진자 숫자는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이 기존 발병 사례와 연관돼 있습니다."]
한국 당국이 밀착 대응하고 있고, 국제 역학적으로도 상황이 급변한 걸로 볼 수는 없다고 WHO는 밝혔습니다.
[올리버 모건/WHO 위험평가국장 : "전 세계 역학적으로 특별한 징후로 볼 수는 없고, 한국 당국이 강력하게 새 확진자와 발병 사례를 추적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당국이 초기 단계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국 당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비교할 때 현재 공중 보건 위험은 관리 가능한 상황으로 봅니다.
러시아가 코로나 19 전염을 막기 위해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데 대해 WHO는 지금까지 회원국 중 30개 나라가 여행 관련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보고했다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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