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텐더 끝내 매각 불발

입력 2003.06.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프로농구 코리아텐더가 끝내 인수 기업을 찾지 못했습니다.
여수시민구단이 탄생하지 않는 한 코리아텐더는 농구단을 해체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구단의 재정난 속에 힘겹게 지난 시즌을 보냈던 코리아텐더.
체육관은 물론 전용숙소도 없는 열악한 상황 속에 놀라운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코리아텐더의 이런 투혼을 어쩌면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구단 매각자금으로 프로농구 사상 최저액인 10억원을 제시했지만 마감시한인 오늘까지 인수기업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코리아텐더는 이제 연고지인 여수시에게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김호겸(코리아텐더 사무국장): 현재까지 접촉이 들어온 것은 기업은 없었고요.
지방자치단체로 여수시가 유일해서 여수시하고 협상을 진행을 할 예정이고요.
⊙기자: 여수시측은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농구단 인수를 신중히 검토중입니다.
그러나 매각대금 마련과 시의회 승인 등 적지 않은 절차를 남기고 있어 농구단 인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여수시청 관계자: 20억 지원이 의회에서 의결되면 빠를 시일 안에 농구단 인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자: 해체위기를 맞고 있는 코리아텐더가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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